허리가 아파요
체중의 대부분(약 80%)은 척추체가 지지하며 그 나머지는 척추관절 및 인대와 주위의 근육들이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량한 자세 등 척추체에 과도한 하중이 지속적으로 오게 될 경우 추간반에 무리가 오면서 변성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어서 체중을 견디는 정도가 감소하면서 주위 조직의 무리를 가져와 요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또한 수핵이 파열, 탈출 되어 신경근을 압박하게 되면 다리로 전달되는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정의
추간반은 일명 디스크라 하며 아주 탄력성이 좋은 수핵과 그 주위로 단단한 섬유륜이 보호하고 있습니다. 추간반은 척추체를 단단히 고정하면서 체중을 지탱하며 충격을 완화하고 척추체의 원활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추간반(디스크)이 변성되고 탈출 소견이 나타나면 허리와 하지로 전달되는 통증을 호소합니다.
원인
수술하면 절대 안됩니까?
아닙니다. 추간반 탈출 정도가 심하며 신경장애 소견이 보이는 경우나 보존적인 치료에 효과가 없이 악화할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현미경 혹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수술을 시행하므로 수술 후에도 조기 보행이 가능하며 수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할 정도입니다. 수술을 무조건 피하면 척추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전문의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수술하면 바로 낫습니까?
추간반(디스크)은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수술을 시행한 직후 그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수술 후에도 충분한 안정과 적절한 운동 및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갑자기 증세가 나타날 경우에는 우선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찜질 등이 효과적이며 경우에 따라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통증이 다소 줄어들게 되면 운동치료(허리 강화운동)를 시행합니다. 추간반이 파열되었거나 신경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배뇨배변 장애나 보행장애 그리고 위의 보존적인 치료에 효과가 없이 점차 증세가 악화하면 전문의의 조언을 받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소 침습 디스크 수술
미세 현미경이나 내시경과 원통형의 삽입관 트로카를 이용하여 기존 디스크 수술과 내시경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 방법입니다. 절개 상흔이 약 2cm 정도로 수술 후에도 흉터가 별로 남지 않으며 수술할 때 근육의 견인을 최소화하여 수술 후에도 통증이 거의 없고 2-3일 내지 1주일 후에 퇴원이 가능하므로 조기 사회 복귀가 가능한 최신 치료법입니다. 또한 수술 적응증에도 제한이 없으므로 다양한 추간반 탈출증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진단
대부분은 요통을 호소하며 하지로 전달되는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으면 통증이 심해지며 힘든 경우가 많아집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하지의 감각 둔화나 근력 약화도 발생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보행장애나 배뇨장애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차단술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절이나 해당 신경에 국소마취제를 주입하는 시술을 의미합니다. 국소마취제로 신경을 차단하는 경우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신경은 가역적으로 원상태를 회복합니다. 그러나 약물의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통증의 소실을 관찰하여 통증 유발 신경을 찾아내거나 스테로이드의 약제 투입으로 영구적이지는 않아도 통증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고, 또한 이러한 신경차단의 효과는 뇌의 시상하부에서 면역, 내분비기능, 자율신경 조절 기능을 강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통증해소는 물론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시술방법도 간단하므로 연령이 많거나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 수술적 치료를 원하지 않는 경우에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주사는 여러 곳에 할 수 있는데 후관절, 경막바깥 공간, 신경근 등이 흔하게 치료하는 곳입니다.
요추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의 단면적이 좁아져 척수관내의 척수, 신경총, 혹은 신경근이 압박되어 양 다리가 저리거나 양 다리로 전달되는 통증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원인
선천성으로 오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후천성으로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50~60대의 중 장년 층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척추의 퇴행성 변화에 의한 척추관 협착
추간반의 기능이 점차로 약해지면서 추간반의 변성이 오게 되고 이것이 점점 심해져 척추의 불안정 즉 흔들림이 나타나게 됩니다. 척추의 흔들림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척추 주위의 후관절이나 황색인대, 추궁, 추체등이 점점 커지게 되어 비후현상(Hypertrophy)을 나타냅니다. 이로 인하여 척추관의 공간이 점차로 좁아져서 결국에는 척추신경근을 압박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
가장 흔한 증상은 허리 통증 보다는 양측 다리가 저린 증상이 특징입니다. 특히 오래 걸으면 증상이 심해져 조금 걷다가 보면 양 다리가 저려서 쪼그리고 앉게 되고 조금 나아지면 다시 걸어가게 됩니다. 이를 신경인성 파행증 이라고도 합니다.심할 경우에는 하지 근육의 약화 소견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진단
CT나 MRI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치료
증상이 심하지 않는 경우에는 보존적인 치료를 합니다. 보존적인 치료라고 함은 약물치료를 말합니다. 약물치료에 효과적이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예방
척추관의 협소를 넓게 해주는 것으로 미세 현미경을 이용하여 후궁절제술을 시행하여 척추관을 확장 시켜 줍니다. 척추가 흔들림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는 척추 기기 고정술을 함께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척추관감압술과 DIAM등 새로운 수술 기구를 이용하여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미세현미경하 척추관 확장술
미세수술 현미경을 이용하여 한쪽에서 척추관 확장술을 시행합니다. 한쪽으로 절개를 시행하므로 수술 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척추후궁 절제술 및 기기 고정술
충분한 감압이 필요한 경우에는 광범위한 관절면을 절제한 후 척추기기고정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후 충분한 감압과 안정성은 유지되지만 운동제한 소견과 수술시간이 길어지고 수술 부위가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척추뼈의 뒷부분 중에서 척추관절과 관절사이가 금이 가 있거나 깨져 있어 결손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분리증은 주로 요추 4-5번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운동량이 비교적 많은 10대 후반이나 오래 앉아 있거나 심한 운동이나 노동을 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호발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소아에서는 대체로 사춘기까지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성장이 촉진되는 시기에 통증이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다수는 허리에서 엉덩이 정도에 이르는 통증이 있고 극히 일부만이 다리의 통증과 마비가 있습니다. 요통 및 하지 방사통을 일으키는 경우 장애를 일으킬 만큼 심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원인
선천적 골화 이상에 의한다는 설과 후천적에 의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은 최근에는 약화되고 있으며 현재 가장 인정받고 있는 것은 피로성 골장애 입니다. 피로성 골장애란 뼈는 한 곳에 작은 압력을 계속해서 받게 되면 결국 금이 가는 골절이나 뼈가 분리가 됩니다. 10세 이하에서는 적고 10세 이상이 되면 급격히 증가하고 운동량이 많은 층이 그리고 여성보다는 남성이 발생빈도가 더 높습니다.
진단
단순 X-선 촬영으로 뼈 상태를 알수 있으며, 신경이 눌리는 상태는 요추 컴퓨터 촬영과 MRI 그리고 척추관 조영술로서 알 수 있습니다.
치료
일단 뼈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생긴 것이므로 안정이 중요합니다. 초기 치료 시 경막 외 차단술과 물리치료로 효과를 보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되지 못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척추 분리증이 있더라도 척추 주위의 근육이나 조직이 안정성을 유지하는 충분 하다면 증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지속적이며 꾸준한 허리 강화 운동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척추가 완전히 분리되어 척추뼈가 앞으로 밀려나가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진행되면 척추뼈를 금속나사로 잡아 매주는 척추고정술(골융합술)이 필요할수 있습니다. 척추고정술의 경우 큰 수술이므로 시술 경험이 많은 척추전문의가 시행해야 합니다.
척추 전방 전위증은 허리뼈가 불안정한 상태를 말합니다. 즉 허리뼈가 정상운동 범위를 벋어나서 덜컹거리는 상태라 할수 있습니다.
증상
허리의 통증이 있으며 이 경우 대개 오래된 경우가 많고, 허리뼈가 밑의 뼈보다 앞으로 빠지면서 척추관내의 신경 다발도 심하게 눌릴 수 있으므로 신경 증상이 흔히 나타나기도 하는데, 대개는 서서걸으면 다리가 저리는 척추관 협착증 증세로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요통과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의 두 가지입니다. 다리가 저리고 아픈증상 때문에 잘걷지 못하고 조금만 걸어도 쉬었다 가는 보행장애를 보입니다.
진단
엑스레이 검사를 통하여 쉽게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엑스레이는 척추 분리증이 같이 있는지 알기 위하여 보통 찍는 전후방, 측면의두장의 엑스레이 이외에 45도 각도의사면 엑스레이를 찍기도 합니다. 또한 척추가 얼마나 불안정한지 알기 위하여 척추를 굽혔다 폈다 하면서 찍는 굴곡-신전 엑스레이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치료
척추전방전위증의 경우 추간반 탈출증과는 달리 약물,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지 않아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나이를 고려하여 아직 젊은 환자에서는 우선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열심히 할 것을 권해 봅니다. 증세가 심하여 보존적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통증이 있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수술적인 치료란 보존적인 치료라고도 하는데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 치료 등 증상을 완화시키는 여러 가지 치료를 포함하지만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비수술적 치료는 허리 근육 강화 운동입니다.
뼈의 단위용적 내에 골량이 감소되어 뼈의 물리적 강도가 감소하여 경미한 충격 및 반복적인 일상생활 등으로도 척추뼈에 쉽게 척추의 골절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골다공증은 폐경 후 골다공증과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분류됩니다. 폐경 후 나타나는 골다공증은 대체로 폐경 후 3∼8년 내에 나타나며, 노인성 골다공증은 대개 70세 이후의 노년층에서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여성에서 남성보다 2배 정도 많이 발생되고 대퇴부나 척추에 골절을 많이 발생시킵니다
원인
노화에 따르는 호르몬의 변화, 칼슘 섭취 부족, 운동 부족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70세 이후에는 남녀 모두에서 칼슘 흡수의 감소가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등으로 인하여 골다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
특징적인 증세로는 가벼운 외상이나 특별히 다친 곳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허리나 등이 심하게 아파하면서 누웠다가 일어서기도 어렵고 대·소변보러 가기도 힘들다고 호소하는 것입니다.
진단
올바른 진단을 위해서는 단순 X선 촬영이나 척추CT, 골주사스캔, 자기공명촬영 등이 있습니다. 이때 '척추뼈는 이상이 없다'는 단순X선 사진촬영의 판단만으로 가볍게 생각하면 점차 압박골절이 심해져 신경 손상으로 인한 하지 마비를 초래해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게 되므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의 골절이 의심되면 조기에 가장 확실한 CT, 혹은 척추자기공명촬영을 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방
진행된 골다공증은 적극적으로 치료해도 골량을 증가시키기 어려우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장기에 적절한 칼슘 섭취와 운동이 매우 중요하며 노년기에는 장에서 칼슘 흡수 효율이 떨어지므로 칼슘 섭취를 늘리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골다공증에 좋은 운동으로는 걷기와 조깅이 있지만 노인에게는 걷기가 더 안전하고 효과적입이다. 충격이 많이 가는 수영과 같은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골절 후 통증이 심하고 척추뼈의 압박이 진행되는 경우 노년층에서는 장기간 누워서 안정을 할 수 없으므로 국소마취 하에서 간단한 척추성형술이나 풍선척추 성형술로 통증을 경감시키면 일찍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간혹 골절 후 너무 시간을 지체한 뒤 내원하는 분들 중에는 척추뼈의 압박이 심하게 진행되어 골절된 뼈의 조각이 신경을 압박, 양 하지 마비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간단한 척추성형술로 치료가 불가능하며 전신마취 하에서 큰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고정으로 인하여 상당한 신경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직성 척수염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병하는 병으로 20-30대에 주로 발병하며 척추와 사지골격을 침범하는 원인불명의 만성염증성 질환입니다. 다만 매우 드물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증상
이 병은 척추의 원활한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또는 아침이면 항상 뻐근하다라는 느낌으로 표현되는 허리의 불쾌감으로 시작됩니다. 처음에는 불쾌감이 그다지 심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분은 의사의 진찰을 받으러 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면 운동범위의 제한과 척추의 강직이 심해지게 됩니다. 강직성척추염의 전형적인 증상은 요통과 요부강직이 몇 주 몇 달 동안 천천히 지속되고,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강직과 동통이 있으며 움직이는 시간인 오전 오후에 증상이 감소하며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됩니다. 가벼운 운동 후에는 좋아지는 느낌이 있고 휴식 뒤에는 관절에 재강직이 오며 특히 초기에 체중감소가 있습니다
치료
아쉽게도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으며 질환의 악화, 증상의 악화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와 관절의 변형을 예방하거나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에 주안점을 두며 대부분의 경우 생활요법, 지속적인 물리치료 및 약물요법을 병행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생활요법으로 바다이 비교적 단단한 잠자리와, 낮은 벼개를 권장하고, 적어도 하루 30분 이상씩 복와위를 취하며 앉거나 서거나 하는 동안 의식적으로 똑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합니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은 물론, 가능하면 등산등 여가선용과 모든 종류의 스포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권장하며 특히 수영은 매우 좋은 운동으로 권장됩니다. 운동치료방법에는 관절가동범위 운동, 등근육 강화운동, 심호흡운동, 이완운동 및 체간의 신전운동등이 있으며, 통증의 완화 및 근진장의 치료를 위해서 열치료와 견인치료, 맛사지등의 물리치료를 병행합니다. 강직성척추염은 완치는 어렵지만 여러종류의 관절염중 재활치료의 효과가 좋은 질환중의 하나이므로 환자가 장애를 최소로 줄이면서 정상생활을 오랜기간동안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기진단 및 조기 재활치료는 물론 장기간의 지속적인 재활요법과 추적관찰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경부통증은 사회가 점차 발전해 가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운동량의 부족과 컴퓨터 및 통신의 발달로 스크린을 통한 정보 제공 등이 늘어나면서 부적절한 자세가 지속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요통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과 치료를 아끼지 않으나, 경부 통증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 없이 그냥 나아지겠지 하면서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조
경추는 7개의 척추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위에 단단한 인대 및 많은 근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추는 요추나 흉추와는 다른 해부학적 구조로 되어 있으며 제1, 2경추는 다른 경추와 달리 특별한 구조로 이루어져 목의 회전운동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또한 경추간반(디스크)은 척추와 척추 사이에 있는 원판 모양의 수핵과 섬유륜으로 이루어진 중요한 구조물로 척추와 척추를 단단히 연결해주며 충격을 완충시키며 척추체의 원활한 운동이 가능케 해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는 요추부에 비해 외력에 대한 저항이 약하므로 쉽게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원인
경추염좌
경부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보면 대부분 경추염좌가 많습니다. 경추 염좌는 골절이나 추간반의 탈출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경추를 지지해 주는 주위의 근육이나 인대 등에 과긴장이나 과도한 외력이 작용해 손상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정밀검사를 시행하여도 별다른 이상 소견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흔히 추돌 사고 등에 의해서 야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증세가 지속하면 추간반의 퇴행이 진행되면서 경추의 안정성이 약화하여 통증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경추간반탈출증 (목 디스크)
경추간반탈출증은 일명 ‘경추(목)디스크’라고 말하는데, 연성디스크와 경성디스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연성 추간반 탈출증은추간반의 수핵이 섬유륜을 뚫고 탈출하여 신경조직을 압박하는 상태이며, 어느 연령층에나 올 수 있습니다. 또한 외상과의 관련이 많으며 경부 통증 및 상지로 전달되는 방사통과 근력약화 등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세에 따라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경성 추간반 탈출증은
진정한 의미의 추간반 탈출이 아니고, 척추체가 퇴행성 변화를 일으켜 골극에 의해(즉 뼈가 자라나) 신경근을 압박하여 증세를 일으킵니다.그러므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40-50대 연령층에) 발생 정도가 증가합니다. 하지만 연성과 경성 추간반 탈출증인 경우 증세는 별다른 차이가 없으며, 증세가 심해지면서 경추증 소견을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경추척추관협착증
경추 척추관 협착증은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좁아진 척추관과 추간공 내의 척추와 신경근에 경추의 운동에 따라서 간헐적인 반복 손상과 혈류 장애를 일으켜 신경증상이 초래됩니다.대부분 50대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증세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수개월 내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게 되지만 외상을 받으면 급속하게 악화할 수도 있습니다.
이밖에 경부통증의원인
* 후종인대골화증
* 경추골절 등 외상
* 척수종양 및 감염
진단
- 단순 X-선 촬영
- 경추컴퓨터 단층촬영(CT)
- 경추자기공명촬영(MRI)
- 척수조영술 및 컴퓨터 단층 촬영
- 근전도 검사
치료
보존적 치료법
대부분의 경부통증은 경추 염좌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보조적인 치료법이 우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안정이 우선이며 경추의 정상적인 곡선을 최대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높은 베게 등은 삼가고 낮게 하며 과도한 움직임을 자제합니다.또한 온습포나 냉습포를 통증 부위에 대어주기도 합니다. 진통제, 근 이완제 등 복용을 같이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조기를 착용하여 운동제한을 시키며 주위근육을 안정시켜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경부견인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법
추간반 탈출증인 경우 증세에 따라서 치료가 달라지는데 심한 방사통 및 신경압박증세 소견이 뚜렷하며 보존적인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추간반 제거 수술을 시행합니다. 대개 전방경유(즉 목의 앞쪽으로) 수술을 시행하는데, 최근에는 현미경 수술을 시행하므로 수술 후 흉터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외관상 무리가 거의 없으며, 입원기간도 대략 5일 정도입니다. 또한수술 후 수일 내활동이 가능하므로 조기에 사회생활로 복귀할 수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골편 이식술을 병행할 경우에는 안정기간이 다소 길어질수도 있습니다. 경추골절이나 경추증, 경추종양 등은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수술적인 치료가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문의의 자문이 필요합니다.
후종인대란 척추뼈의 뒷부분에 붙어 척추를 단단히 잡아주는 인대를 말합니다. 그런데 척추뼈의 뒤에는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신경관이 있습니다. 따라서 후종인대가 골화되며 점점 커져간다면 그 뒤의 신경관을 지나는 신경이 압박되겠지요. 이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후종인대 골화증이라 합니다. 다시 말해 척추뼈의 정렬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후종인대가 딱딱하게 골처럼 굳어지면서 굵어져 신경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함으로써 신경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증상
경추부 후종인대 골화증은 나타나는 증세가 발병하면서 차츰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후종인대가 골화되어 딱딱해질 경우 이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차츰 신경압박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경추부는 상지에서의 감각을 담당하는 감각 신경과 뇌에서 상지 및 하지로의 운동을 관장하는 운동 신경 및 배뇨, 배변, 성기능 등 자율신경을 제어하는 신경 등이 지나가는 부위이므로 척수신경의 압박이 있을 경우, 상지의 감각 이상, 보행 장애, 장기간의 보행시 허벅지 부위가 뻑뻑하면서 죄어오는 느낌이 오는 증상, 하지의 근력저하 및 배뇨, 배변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매우 좁아 작은 충격이나 외상에도 척수손상을 가져와 마비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
단순 방사선 촬영을 하면 여기서 후종인대가 골화되어 다른 척추뼈와 같은 흰색으로 보이기도 하며 컴퓨터 단층촬영(CT)상 신경관 내로 골화된 인대가 두꺼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골화된 인대에 의한 척수신경이 압박되어 나타나는 신경변성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핵 자기공명영상(MRI)을 시행합니다. 보조적으로 신경손상의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근전도, 유발 전위검사, 방광 기능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신경변성이 심해져 되돌릴 수 없게 되기 전에 수술 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수술은 목의 앞쪽으로 접근하여 골화된 후종인대를 척추체와 함께 제거하고 척추 유합술을 시행하는 전방 접근법과, 목의 뒤로 접근하여 척추후궁성형술을 시행하여 신경통로를 확장시켜 상대적으로 척수신경의 압박 정도를 감소시키는 후방 접근법 등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척수종양
원래 척수 실질내에서 발생하는 종양만을 의미하나 흔히 척추강내에서 발생하여 척수를 침범하거나 척수를 압박하는 종양을 통틀어 척수종양이라고 합니다. 척수종양 각각의 조직학적 특성은 뇌종양과 차이가 없으나 발생빈도는 뇌종양에 비하여 훨씬 낮아 중추신경계종양(뇌종양 + 척수종양)의 15%를 차지합니다.
증상
신경근이나 척수가 자극을 받거나 압박을 받음으로 시작되어 나중에는 척수파괴에 이한 증상이 옵니다. 임상증상과 소견은 종양이 생긴 부위, 조직학적 타입, 그리고 침범된 척수의 위치에 따라 다릅니다. 종양에 의한 신경 자극과 압박에 의한 증상으로 통증과 근력약화가 먼저 오고, 심하면 괄약근의 기능이 소실되고 운동과 감각기능 모두에 마비가 옵니다. 척수신경 압박에 의한 경우는 먼저 운동기능 이상이 오고, 더 진행되면 마비가 오게 됩니다.
진단
척추의 변화를 관찰을 위해 척추 엑스선 촬영 및 종양을 가장 정확하게 볼 수 있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종양을 관찰할 수 있어 척수종양 진단에 필수 검사인 척추 MRI와 그 외에도 요추천자, 척수혈관조영술, 척추 CT 등이 있으며 가장 정확한 검사는 척추 MRI입니다.
치료
원발성 척수종양은 수술로 완전 제거하는 것이 최상의 치료이지만 완전 절제를 하지 못했거나 완전절제를 했더라도 국소재발의 위험이 높으면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종양의 특성이 양성인 경우가 많음으로 수술적인 제거치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