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이란?
뇌졸중이란 뇌혈관 장애로 인한 질환 및 사고의 총칭으로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뇌출혈)으로써 뇌가 손상되어 갑자기 의식 장애와 함께 신체의 반신에 마비를 일으키는 급격한 뇌혈관 질환을 말합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사망원인 1위입니다. 물론 남자에서는 암이 가장 중요한 사망 원인이라고 말할 수도 있으나 이것은 위암, 간암, 폐암 등 모든 암을 합하였을 경우이며, 단일 질환으로서는 뇌졸중이 압도적으로 중요한 사망 원인이 됩니다. 이렇듯 중요한 뇌졸중은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로 알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뇌졸중중은 이런 증상을 보입니다.
보통 다음 3가지 증상 중 단 한 가지라도 나타나면 뇌졸중일 가능성이 70%가 넘습니다
편측마비 : 팔이나 다리 어느 한 쪽의 힘을 쓰지 못합니다. 증세가 심해지면 얼굴을 포함해 마비된 쪽 반신 전체가 마비됩니다.
구음장애: 생각은 있는데 말이 잘 안 나오고 발음이 어눌해 지거나,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할아버지, 코카콜라 등)의 발음이 잘 안됩니다.
안면마비: 얼굴 한 쪽이 처져 있는 모습으로, 물을 마시는데 한 쪽으로 흘린다든지 하는 경우입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습니다.
- 이유 없는 두통, 머리가 묵직한 느낌이 들 때
- 빈혈, 귀의 질환이 없는데도 어지러울 때
- 보행이 부자연스럽고 비틀거릴 때
- 글씨가 제대로 쓰여지지 않을 때
- 손가락이 자주 떨릴 때
- 한쪽 눈이 일시적으로 깜깜해 질 때
- 기억력이 심하게 감소될 때
뇌졸중이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뇌졸중은 심장마비처럼 시간을 다투는 병입니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빨리 신경과 의사가 있는 병원의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손가락을 따거나 입에 무언가를 넣는 행위 (우황청심환 등)는 도움이 안 되며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은 뇌졸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뇌졸중이 의심되면 혈압약을 드시지 마십시오.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완치의 가능성을 높여줍니다. 119로 전화하거나, 직접 가는 것이 빠르면 바로 신경과, 신경외과가 있는 병원으로 가십시오.
뇌졸중의 치료
뇌경색
뇌경색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발병 후 얼마나 빨리 치료를 시작하느냐 하는 것 입니다. 뇌혈관이 막혔더라도 3시간 이내라면 혈전용해제로 막힌 혈관을 뚫어 주는 것이 치료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3시간이 지났다고 하더라도 다른 약물을 사용하여 뇌경색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뇌출혈
뇌출혈의 치료는 출혈 부위, 원인, 출혈량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출혈량이 적으면 흡수될 때까지 내과적으로 치료합니다. 그러나 출혈량이 많거나 혈관 촬영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뇌졸중 진단과 예방을 위한 검사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예방입니다. 그렇다고 무언가 특별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며 누구나 알고 있는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으로 평소 건강관리에 힘쓰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진입니다. 환자 부담이 가벼운 컴퓨터 단층 촬영(CT)만으로도 충분히 뇌혈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뇌 MRI도 보험적용이 늘어나면서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환자 부담이 적어진 만큼 정기적으로 검진을 통해 혈관 건강을 확인하시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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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MRI 뇌혈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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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병원 MRI 뇌혈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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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MRI 경동맥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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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병원 MRI 경동맥 영상>
문의
신경과 610-8218 신경외과 610-8210
두통은 사실상 모든 사람들이 일생 동안 한두 번 이상 경험하는 증상이며, 전체 인구의 90% 이상은 두통을 경험합니다. 남녀 모두 반수 이상이 1년에 적어도 한 번 이상 두통 때문에 고통을 받습니다. 두통은 환자에 따라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며, 이차적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일차성 두통의 경우 의사의 임상적인 진단 이외에 특이적인 진단 방법이 없으므로 진단과 치료에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두통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일차성 두통은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치료됩니다.
위험한 두통
- 수초에서 수분 안에 급작스럽게 두통이 발생할 경우
- 전에 겪어보지 못한 심각한 두통이 발생할 경우
- 50대 이상의 환자에게서 두통이 처음 나타날 경우
- 두통이 점점 악화되고 자주 발생하며, 누울시 더 심해질 경우
- 의식 저하 및 신경결손(neurologic deficit)이 발생할 경우
- 운동성 두통(exertional headache) 및 외상 후 두통
- 두통이 발열, 목근육의 강직(stiff neck) 및 피부발진(rash)과 동반될 경우
난치성 두통
약물을 계속적으로 투약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의 완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다음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진단이 잘못된 경우
- 만성 약물 중독성 두통
- 편두통 중첩
- 두통이 통상적인 진통제에 대한 반응 없이 4시간이상의 완화기 없이 72시간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합니다. (수면시간은 포함시키지 않음)
- 중증 질환에 의한 두통
- 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에 의해 유발
- 뒤통수나 목 뒤쪽이 뻣뻣하고 당기며 무거운 느낌이 지속
- 오전보다 오후에 증상이 더 심해짐
- 수주에서 수년 이상 같은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흔함
-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발작성 두통
- 두통 발작 사이에는 증상이 없음
- 두통이 시작되면 4시간~72시간 지속됨
- 맥박이 뛰듯이 욱신거리게 아픔
- 주로 머리 한쪽에 치우쳐 두통이 나타남
- 구역, 구토, 빛이나 소리에 대한 과민반응이 동반될 수도 있음
-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될 때 (이렇게 아프기는 처음이다. 망치로 맞은 듯하다.)
- 두통이 수 일이나 수 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는 경우
- 과로, 긴장, 기침, 용변 후 또는 성행위 후 나타나는 두통
- 50세 이후에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되었을 때
긴장형 두통
긴장형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입니다. 그 특성은
긴장형두통은 그 원인이 대인관계나 과도한 업무 등 주변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나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심리적 요인 등이 동반되어 있으므로 진통제만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진통제의 남용은 두통을 오히려 악화시키므로 신경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편두통
머리의 한쪽만 아프다고 모두 편두통은 아닙니다. 편두통은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며 치료를 위해서는 좀 더 전문적인 약이 필요합니다.
반드시 신경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
두통을 너무 오래 참는 것은 약물에 대한 반응을 떨어뜨리고 두통의 치료기간을 장기화 시킬 수 있습니다.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라면 진통제를 반복적으로 투여하기보다는 가까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반드시 신경과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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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증이라고도 하며 자신이나 주위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는 모든 증상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두통, 편두통과 더불어 신경과를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환자의 경과가 양호하지만 일부 환자들은 치명적인 신경학적 질병과 관련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검사를 요합니다.
어지럼증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
빈혈과 어지럼증
어지러우면 빈혈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원인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 없이 철분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나 빈혈에 의한 어지럼증은 실제로는 매우 드뭅니다.
영양결핍과 어지럼증
어지러우면 영양결핍이거나 기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보약이나 사골, 흑염소 등을 먹는 경우가 흔한데 우선 그 원인을 찾는 것 이 중요합니다.
체한 것과 어지럼증
체할 때도 흔히 구역과 구토를 동반하므로 전정계의 기능장애에 의한 어지럼증을 체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체할 때는 구역과 구토가 있을 수는 있으나 어지럽지는 않습니다. 전정계 이상에서 보이는 구역이나 구토는 어지럼증에 의해 이차적으로 동반되는 증상이므로 체한 것과는 그 원인이 다릅니다.
어지럼증의 종류 및 감별질환
어지럼증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원인 또한 다양합니다.
평형장애(Disequilibrium)
사람을 자연스럽게 네 발로 걷게 합니다. 감각-운동 조절의 실조로 인해 생기는 어지러움. 몸의 중심을 잡기 힘들어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는 것이 특징. 누워있을 때는 어지러운 증상이 없으나 걷거나 뛰면 심해집니다. 말초신경, 척수, 내이, 시각, 중추신경계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길 수 있으며 자세한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전실신(실신 임박 상태의 어지러움, Presyncope)
뇌의 혈류량이 감소해서 생기는 어지러움.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을 느끼며 눈앞이 캄캄해지거나 노래지는 증상도 있을 수 있다. 또한 가슴통증과 심계항진 및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고 보행이 어려운 듯한 증상도 동반되기도 합니다.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러움도 여기에 속합니다.
신경정신적 어지럼증(Psychophysiologic dizziness)
보통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 생기며 감각 신호의 중추 통합 이상으로 인해 일어납니다. 흔히 드라마에서 남편의 죽음을 알게 된 부인들이 자주 보여주는 퍼포먼스. 다만 현실에서는 드라마처럼 어지러움을 느낀다고 해서 바로 실신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저혈당성 어지럼증(Hypoglycemic dizziness)
뇌에 포도당이 부족한 경우 생깁니다. 쉽게 말해 못 먹어서 생기는 어지럼증. 양식이 풍족한 현대인들은 체험하기 힘든 어지럼증입니다. 하지만 비만이 악화되어 당뇨병에 걸리면 자주 느끼게 될 것입니다. 1형 당뇨병은 무조건 인슐린을 주사로 투여하기 때문에 아주 약간의 오차로도 저혈당이 오며 이 변수는 주사량, 운동량, 식사량 등등에 따라 좌우되므로 상당히 자주 겪습니다. 또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당분 및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절제하다 보면 생기기도 합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도 있습니다. 저혈당으로 쓰러진 사람의 의식과 호흡이 남아있을 때 사탕, 설탕물, 비스킷 등을 주어 혹시라도 모를 저혈당으로 인한 뇌세포의 괴사를 방지토록 하여야 합니다. 주의할 점이 있는데 의식이 없는 사람에게 억지로 음식물을 먹이면 음식물이 기관지로 역류하여 환자가 사망하는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119부터 부르는 것이 좋고, 환자가 의식이 있으며 당뇨병 환자임을 알리는 인식표 등으로 저혈당성 어지럼증인 것이 확실 할 때에만 조치를 취하도록 합니다.
생리적 어지럼증
특별한 질환이 없이도 일상생활에서도 느낄 수 있는 어지럼증. 높은 산에 올라갔을 때라든가 멀미를 할 때 등 정상 감각계가 과도한 외부 자극으로 인해 일시적인 흥분을 했을 경우 느끼는 어지럼증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 어지럼증은 바로 이 생리적 어지럼증입니다. 보통 약간의 휴식으로도 금방 회복됩니다.
말초성 어지럼증
속귀(내이) 이상으로 오는 어지럼증을 말초성 어지럼증 이라고 하며 어지럼증 원인의 70~80%를 차지합니다. 다음 세 가지 병이 말초성 어지럼증과 관련해서 흔히 나타납니다.
- 이석증(양성돌발체위성 어지럼증)
- 주로 아침에 눕거나 일어날 때, 또는 누워서 고개를 돌릴 때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갑자기 발생해서 수분 이내로 사라지는 흔한 질환입니다. 50대 말부터 60, 70대에 잘 발생하므로 뇌졸중으로 잘못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귓 속 세반고리관 내의 작은 돌조각(이석) 때문에 생깁니다. 귀의전정기관에는 많은 수의 이석이 들어 있는데, 이 돌은 몸의 움직임에 따라 한쪽으로 쏠리면서 평형 감각을 유지하게 합니다. 이 돌이 세반고리관 안의 특정 신경세포를 자극해 어지럼증이나 구역감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석증은 이러한 돌조각부스러기들이 떨어져 나와 돌아다녀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머리의 위치를 순차적으로 돌려 세반고리관의 돌조각(부스러기들)을 원래의 위치로 되돌리는 치료(이석정복술)로 쉽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
- 전정신경염/미로염
- 과로를 하거나 감기를 앓고 난 다음 갑자기 주위가 빙빙 도는 어지럼증이 수 시간에 걸쳐 발생하여 수일간 지속되는 질환입니다. 어지럼증만 발생하는 경우를 전정신경염, 청력소실이 동반되는 경우를 미로염이라 합니다. 어지럼증은 이후 수일-수주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며, 전정신경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치료 및 안구운동과 체위변화 등의 전정재활 운동을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 메니에르병
-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가 있으면서 특징적으로 이명(귀울림), 귀먹먹함, 청력소실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은 대개 수 시간 후에 저절로 소실되며, 증상이 반복되면서 청력이 점차 떨어집니다. 따라서 어지럼증이 자주 재발하거나 청력소실이 진행하면 예방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지럼증은 매우 흔한 증상이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많으나 정확한 원인 규명을 통한 진단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말초성 어지럼증과 감별이 어려워 때로는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신경과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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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일단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 외인에 의하여 손상 또는 파괴되어 전반적으로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고등 정신기능이 떨어지는 복합적인 증상을 말합니다. 주로 노년기에 많이 생기며, 현재 심장병, 암, 뇌졸중에 이어 4대 주요 사인으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신경 질환입니다. 치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손상에 의해 기억력을 위시한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치매의 원인
치매의 원인 질환으로는 80~90가지가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3대 원인 질환은 ‘알쯔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그리고 ‘루이체 치매’입니다. 알쯔하이머병은 가장 흔히 발생되는 치매의 원인으로, 전체 원인의 약 50%를 차지합니다. 미국 레이건 대통령이 걸린 병으로 뇌세포들이 하나, 둘씩 죽어 가면서 기억력 저하로 시작하여, 언어기능의 장애, 방향감각, 판단력 저하가 나타나면서 결국에는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상실되는 병입니다. 뇌졸중 후에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는 약 10~15%로 뇌혈관 질환에 의한 뇌손상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치매를 말합니다. 알쯔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가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는 약 15%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이체 치매는 약 4%로 루이체라는 물질이 쌓여 대뇌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하는 치매이며 알츠하이머 치매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이 꼭 필요합니다. 기타 질병에 의한 치매로는 ‘픽병’, ‘크로이츠펠트-야콥 병’, ‘헌팅톤 병’, 그리고 ‘후천성 면역 결핍증에 의한 치매’ 등이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성 치매 및 뇌 손상 후의 치매도 있습니다.
치매 의심증상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여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매의 초기 증상은 의심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노화에 의한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오해되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치매 환자들이 가지는 초기 증상들을 염두에 두셨다가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가능한 한 빨리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억장애
- 이름, 전화번호 등을 기억하기가 힘듭니다.
- 며칠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려 같은 질문을 반복합니다.
- 어떤 일을 해놓고도 잊어버려 다시 합니다.
- 물건을 어디다 두었는지 몰라 찾아 헤맨 적이 있습니다.
- 심한 경우 오전의 일을 오후에 잊어버리거나, 방금 전의 일을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 가스불 위에 음식을 올려놓은 것을 잊어버려 태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언어장애
- 하고 싶은 말이나 표현이 금방 떠오르지 않고 물건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 책을 읽을 때도 같은 문장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야 이해가 됩니다.
- 심한 경우에는 신문이나 잡지를 읽을 때 이야기 줄거리를 파악하지 못합니다.
- 말귀를 잘못 알아듣습니다. 청력저하에 의한 증상일 수도 있지만 치매의 초기증상일 수 있으니 주의 깊게 보셔야 합니다.
시·공간능력저하(방향감각상실)
방향감각이 떨어져서 길을 잃거나 자주 가던 곳도 가지 못하고 헤매는 경우가 있고, 심한 경우 집 안에서도 화장실을 못 찾고 헤매게 됩니다.
언어장애
- 계산능력이 떨어져서 이전에 잘하던 사람도 돈 관리를 못하게 됩니다.
- 시장에 가서 거스름돈을 받아오는데 실수가 생깁니다.
성격 및 감정의 변화
- 이전에는 사교적이었으나 외출하기를 싫어하고 집안에만 있으려고 합니다.
- 평소에는 엄격하던 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너그러워집니다.
- 의욕적으로 하던 일조차도 귀찮아합니다.
- 어린아이 같이 생각이 단순해집니다.
- 이기적으로 변할 수도 있고 세수나 목욕 등의 개인위생도 게을리하게 됩니다.
이상행동
- '누군가 자기 자신의 물건을 훔쳐갔다.', '배우자가 바람을 핀다.', '남이 나를 해치려한다.' 는 등의 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 때리거나 고함을 지르거나 욕설을 하는 등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 집안을 왔다갔다 하면서 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거나 장롱이나 서랍에 있는 모든 옷을 꺼내서 다 개어서 다시 넣었다가 또 꺼내서 정리하는 반복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 쓸데없이 바깥을 배회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기억장애(건망증)와 다른 치매
나이가 들어 깜빡깜빡하는 것은 치매가 아닙니다. 건망증이란 어떤 사실을 잊었다라고 누가 귀띔을 해 주면 금방 기억해 내는 현상으로 흔히 정상인에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기억장애가 수개월을 두고 갈수록 심해지거나 다른 판단력이나 사고력의 저하가 동반 되었을 때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단순 기억장애에서 치매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기억장애가 있을 때는 반드시 신경과 의사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 치료
앞에 언급한 여러 가지 질환 중 퇴행성 질환을 제외하고는, 치료가 가능하거나 조기에 발견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매가 많습니다. 수두증(뇌에 물이 차는 병), 양성 뇌종양, 갑상샘 질환, 신경계감염, 비타민 부족증 등에 의한 치매는 전체 치매의 10~15%를 차지하며 완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혈관성치매는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이 뇌혈관의 동맥경화증을 일으켜서 생기거나 이러한 병으로 인해 뇌졸중을 반복해서 앓게 되어 생기는 치매입니다. 이러한 혈관성치매는 원인 질병을 치료하고 뇌졸중의 재발을 예방함으로써 막을 수 있으며 초기에 이러한 치매를 발견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예방이 가능합니다. 과거에는 치료제가 거의 없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최근 여러 약제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치매의 원인에 따라 약물들을 복용함으로써 치매의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증상의 진행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는 약물들은 치매를 완치시키거나 치매 증상의 악화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그 예방 방법 및 새로운 치료 약물 개발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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